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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9. 8. 16 ( Diary 1 ) 일본의 모든 것 그리고 능력시험

2019년 8월 16일

  어김없이 나는 새벽 5시에 일어난다. 그러고는 샤워를 하면서 끈적했던 내 신체가 개운해지는 순간을 느낀다. 가만있어보자, 어제가 광복절이었던가. 계속되는 한일관계의 악화 속에서 갑자기 개원식 때 이사장님의 말이 생각이 난다. 

  "한일관계는 양국 정부가 잘 알아서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병원 일에 집중해라!"

  생각해 보면 대한민국과 일본은 장단점이 많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대통령제와 천황제의 다름이 라는 건 무엇일까. 이미 대한민국은 최순실게이트 때문에 촛불시위에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올해 새롭게 나루히토(徳仁) 천황의 즉위의 레이와(令和)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내가 한일관계를 잠시 언급을 해서 내 인생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솔직히 나는 일본을 좋아한다. 질서와 친절이 잘 되어있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기 때문이다. 2016년 1월에 도쿄를 3박 4일 동안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에 일본어의 기본은 조금 알더라도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JLPT N3

   내가 왜 일본어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걸 왜 내가 해야 할까? 답은 하나다. 일본인과 말을 하고 싶어서 이다. 일본어 능력시험은 등급이 N5에서 N1이 있는데 가장 일상적인 게 N3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한자읽기와 표기 문맥규정과 용법 그리고 문법과 독해 그리고 청해가 너무 처음이어서 12월에 시험을 보면 과락이 발생할지도 모르니까 많이는 아니더라도 천천히 하고 싶다. 나는 3월부터 다락원에서 일본어능력시험 한 권으로 끝내기를 하면서 강의 내용을 대부분은 이해 한 건 사실이지만, 공부를 게을리 한 게 아니라 시간이 없어서 다 까먹었으니... 이러다가 12월에 시험을 칠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은 신청을 안 했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이르다. 목표는 12월 시험인데 기본을 더 다지고 싶은 생각도 들고 하니까 문법과 어휘를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독해도 마찬가지이다. 청해도 듣는 순간 바로 이해를 해야 한다니...  어쩌면 2020년 7월 1차 시험을 목표로 할 수 있겠지. 어렵지만 천천히 움직이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싶다.

  내일은 할아버지의 90번째 생신이라서 논산 연무대로 내려가야 한다. 1박 2일 동안에 친척들을 만나서 정말 기쁘겠지만 나로서는 이 첫 번째 일기장을 이렇게 일본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시작을 해야 한다는 게 영 나쁘지만은 않겠지만 티스토리를 비운 건 미안한 일이다. 카테고리를 재분류해서 나의 일기장에 연예, 시사, 정치, 경제, KPOP 등을 넣고 싶다. 오늘은 이만 쓰고 싶다.